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, SNS를 통해 많은 영상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너무 잔혹한 영상이 올라오다 보니 현지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아예 스마트폰을 주지 않도록 권고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렇게 올라온 영상 가운데는 가짜 뉴스도 상당수 섞여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영상들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로켓포를 든 군인이 헬기를 향해 격발하고, 마지막 포에 맞은 헬기, 이내 불꽃을 내며 공중에서 폭발합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촬영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이 영상, <br /> <br />사실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실제론 전쟁 게임 속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그림을 보시죠. <br /> <br />한 남성이 복면 쓴 군인에 포박된 채 끌려가는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 설명을 보면, 이스라엘 고위급 장교가 하마스 대원에 체포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쓰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회 수 170만을 기록했지만 가짜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론 아제르바이잔에서 한 분리주의 세력이 체포될 때 촬영된 현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을 올린 계정은 X 본사에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계정이라는 표시인 '블루 체크'까지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인증표시도 믿을 만한 게 못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블루체크 탓에 이 가짜 영상은 2천 8백 번 넘게 의심 없이 공유됐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 올라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공격 이후 병원에 긴급이송됐다는 이 뉴스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유력 매체 마크에 이름까지 비슷하고, 실제 기사 형식인 양 꾸며져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려웠는데, 알고 보니 사칭 계정으로 올린 가짜뉴스였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뉴스 의심 영상은 여러 SNS를 통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틱톡에는 '공중에 있는 하마스 대원'이란 글과 함께 단체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뜯어보면, 이집트 국기를 펼쳐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 대원 일부가 패러글라이딩으로 이스라엘에 침투했다는 뉴스 자체는 사실인데, 거기다가 관련이 없는 이 영상을 갖다 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비판 속에 X 측은 뒤늦게 가짜 정보를 올린 계정을 삭제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에서도 검증 기사들이 올라오고는 있지만, 언제나처럼 바로잡는 속도보다 가짜뉴스가 퍼지는 속도가 빠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분들도 SNS 상의 영상들 모두 사실이 아님을 염두에 두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0111704166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